언제 읽어도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세계 명작과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를 새롭게 각색하고, 새롭게 그린 책들이다. 엄선된 30편의 동화는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각 편의 동화를 다 읽고 난 후 앞에서 읽은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해님도 반할 정도로 예쁜 공주가 있었다. 어느 날 공주는 황금 공을 가지고 놀다가 샘물 속에 빠뜨리고 만다. 그때 개구리가 황금 공을 찾아 줄 테니 친구가 되어 달라고 한다. 공주는 빨리 황금 공을 찾을 욕심으로 개구리와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개구리는 황금 공을 찾아준다. 그래서 개구리는 공주와 같이 식사를 하고 잠도 같이 자기를 원했지만, 공주는 개구리가 너무 징그럽고 싫기만 하다. 그래서 공주는 개구리를 집어 던지고 마는데…



[서평] 개구리 명작동화로 한걸음 폴짝

엄마들의 관심사이자, 고민거리인 영어.

늘 마음만 급해 선배엄마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그냥 영어동화 많이 읽히고, 일상에서 한두 대화라도 영어로 생활화하기를 전합니다.

과연 그럴까???

반신반의 하는 맘으로 영어읽기를 시독하면 과연 오디오에서 들려오는 유창한 음성보다 부족하기그지 없는 엄마의 발음에 관심을 갖더군요.

엄마가 실천하는 영어...실감하며 교재를 찾던 중이었습니다.

북공간의 개구리왕자, 브레멘 음악대를 접했습니다.

익히 너무나 잘 알려진 동화이고, 문장 자체가 간결하게 끊어져 있어 영문이 아니라도 한글동화조차 읽기독립에 들어간 아이에게는 적합한 읽거리였습니다.

우선 앞뒤로 한글과 영어로 전하는 책의 독특한 형식에 관심을 보이는 어서 읽어주라고하더군요.

듣기를 여러번...보다 정확한 발음으로 들려주기 위해 아이보다 더 세밀하게 들었습니다.

큰애의 재밌어하는 표정 뒤에 4살 작은애가 슬그머니 옆에 앉더니 자기도 읽어주랍니다.

학습이라는 것도 전염성이 강해 재미만 있다면 쉽게 전파될 수 있는 모양입니다.

큰애는 브레멘음악대를, 작은애는 개구리 왕자를 들고 읽는 시늉을 하기에 더 우습더군요.

누군에게나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구는 있나봅니다.

이런 무슨 말이야?? 자꾸 묻는 아이 질문에 사실 좀 시작부터 엄마 역할이 크지만, 체계적이라는 시중의 영어 학습교재보다는 엄마의 정성이 담근 영어동화에 한표를 던지고 싶네요.

내년에 큰아이 입학을 두고 어떤 교재가 좋을지 이름난 영어학습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대학까지 치중해온 영어지만, 지금의 제 실력으로 보아 진정한 흥미와 관심이 아니면 결코 늘지 않는게 영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명작으로 듣는 영어동화, 한글동화라 엄마에겐 너무나 뿌듯한 북공간이었습니다.